말기암 환자, 연명의료 중단 선호 설문 결과

최근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은 말기암 진단 시 연명의료를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의미한 연명치료에 대한 고통을 원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국민의 8%만이 연명의료를 지속하기를 원한다고 응답한 결과가 나왔다.

① 말기암 환자와의 대화

연명의료 중단을 원하는 목소리는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말기암 환자들이 처한 상황은 매우 힘든 현실이다. 말기암 환자는 치료의 끝자락에 다다른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으며, 이들이 느끼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러한 환자들이 느끼는 정서적, 신체적 고통은 그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말기암 환자들은 연명의료를 받는다면 오히려 삶의 질이 저하된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치료가 고통만을 연장할 뿐, 회복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많은 환자들은 연명의료 중단이나 안락사를 선택하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러한 결정은 ‘삶의 질이 곧 인간의 존엄’이라는 인식에서 비롯된다.

② 연명의료 중단 선호도 조사 결과

연명의료 중단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성인 응답자 1000명 중 41.3%가 ‘본인이 말기암 환자라면 연명의료를 중단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국민 대다수가 무의미한 치료보다 품위 있는 마무리를 원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한 안락사와 의사조력 자살을 선호하는 응답자도 각각 35.5%, 15.4%에 달했다. 국민들은 ‘삶의 질’과 ‘효용성’을 동시에 중시하고 있으며, 연명의료가 반드시 생명을 연장하는 수단이 아님을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은 사회 전반의 인도적 가치관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③ 안락사와 의사조력 자살의 논의

안락사와 의사조력 자살은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논란의 대상이다.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는 형태이며, 의사조력 자살은 환자가 스스로 약물을 복용하는 형태다. 두 방식 모두 환자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논의된다.

다만 국민 다수는 ‘삶을 인위적으로 단축’하는 것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 연명의료 중단은 생명 경시가 아니라 ‘인간다운 마무리’로 이해되어야 한다. 따라서 충분한 의사소통과 법적 보호 절차가 필요하다.

말기암 환자, 연명의료 중단 선호 설문 결과

④ 종합 정리

최근 연구는 국민 다수가 연명의료 중단을 원하며, 안락사 및 의사조력 자살에 대한 지지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개인의 존엄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회적 변화의 신호다.

앞으로는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의료 제도와 윤리적 기준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이러한 논의는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